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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이르면 내달 시범서비스

정통부-방송위 연내 공동실시 합의

IPTV 이르면 내달 시범서비스 정통부-방송위 연내 공동실시 합의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이상훈기자 flat@sed.co.kr 이르면 11월께부터 인터넷TV(IPTV) 시범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노준형 정보통신부장관과 이상희 방송위원장은 16일 정통부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방송위원회가 추진하려고 하는 방송 중심의 IPTV 시범서비스 취지를 정통부가 존중한다는 전제로 양 기관이 올해 안에 IPTV 시범서비스를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지금까지 IPTV 규제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방송위는 'IPTV는 방송'이라며 방송법 테두리 안에서 방송위원회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통부와 KT 등 통신 업체들은 IPTV를 통신의 부가서비스로 보고 방송과는 별도로 새로운 개념의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처럼 IPTV 시범서비스에 정통부와 방송위가 합의함에 따라 11월께부터 시범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오는 9~10월에 컨소시엄 구성 및 네트워크ㆍ플랫폼 등 시범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을 구축한 후 올해 안에 IPTV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미 IPTV 시스템 구축을 끝낸 후 여의도 사옥에 'IP 미디어센터'를 운영 중이며, 하나로텔레콤도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의 '하나TV'를 이미 상용화했다. 이밖에 데이콤과 LG파워콤 등도 광(光)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VOD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파TV 방송사들도 이미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IP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면 언제든지 IPTV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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