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의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태평양물산 측 관계자는 “상반기 소비침체 등의 여파로 다운 소재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며 “그러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의류 브랜드의 수요 증가 및 신규 바이어 확대 등에 힘입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 사업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생산 법인들의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태평양물산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의류 OEM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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