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나란히 데뷔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차세대 아이돌 비스트와 엠블랙이 나란히 후속곡 활동으로 돌입, 제2라운드를 시작한다. 1주일 먼저 후속곡을 공개한 비스트는 지난 6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후속곡 ‘Mystery’(미스터리)의 첫 무대를 가졌다. 파워풀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미스터리’는 목을 돌리는 중독성 있는 안무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후속곡으로 ‘G.o.o.d Luv’(굿 러브)를 정한 엠블랙은 11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다. ‘굿 러브’는 애초 팬들이 후속곡으로 강력하게 지지해온 곡으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2월 초 진행된 ‘굿 러브 캠페인’ 모습으로 꾸며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두 팀은 후속곡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곡 ‘Bad Girl’(배드걸)에서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였던 비스트는 ‘미스터리’를 통해 남성적 매력을 뽐내며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반면 ‘Oh Yeah(오예)’를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 무대로 ‘시크돌’이라는 애칭을 얻은 엠블랙은 후속곡 활동을 통해 아이돌다운 깜찍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로에게 좋은 경쟁자로 자리잡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비스트와 엠블랙이 후속곡 활동으로 윈-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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