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 증권대상] 한국투자 신탁 운용 다양한 상품개발로 시장 흐름선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에 있다. “화끈한 홈런 한방 대신 꾸준히 안타를 쳐야 한다”는 정찬형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한국투신의 힘은 대표 상품이자 국내 최초의 그룹섹터 펀드인 ‘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 주식1 펀드’(설정일 2004년 11월1일)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매 기준월 마다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해 국내 주식형펀드 상위 5%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기간을 오래두고 볼수록 이 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탁월해 3년 수익률 17.06%(지난달 28일 기준), 설정 이후론 91.1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신의 또 다른 대표상품인 한국투자 마이스터 주식형펀드와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펀드 역시 유형 형균 및 벤치마크 대비 나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우울하기만 했던 올 한 해를 잘 버텨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꾸준함은 고객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펀드로부터의 자금이탈이 두드러졌던 올 하반기에도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지난달 24일 현재 21조4,222억원의 수탁액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투신의 또다른 강점은 다양한 상품 개발로 업계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데 있다. 안정적 펀드 운용과 더불어 혁신을 앞세운 시도로 운용업계의 새 길을 열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신이 개발한 상품에 유독 ‘업계 최초’라는 이름이 많이 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베트남 투자펀드인 ‘한국 사모 월드와이드 베트남 혼합 증권’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엔 국내 1호 유전사업투자 펀드(한국 베트남 15-1 유전해외자원개발 투자회사(공모))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 FTSE/RAFI 지수를 적용한 한국투자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를 도입했으며, 국내 최초 탄소펀드 사업자로 선정된 곳 역시 한국투신운용이다. 같은해 11월엔 국내 첫 와인 실물 투자 펀드인 ‘한국사모 그레이트빈티지 와인 1호’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 장기투자 성과로 운용업계 리딩 기업의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분야 등 투자성장을 위한 자원 집중을 통해 다양한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도 회사의 주요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주식 시장에 유례없는 찬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한국투신은 이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정찬형(사진) 사장은 “운용 업계 최고의 인하우스(In-house)리서치팀 그리고 업계 최초의 펀드전담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등 조직적이고 더욱 체계적인 운용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35년 국내 최고의 운용 업력과 확고한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재산 중시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수상 소감으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이듯 변동성이 큰 현재 어려운 시장에서 고객의 믿음직한 투자 길라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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