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의 김우일 ㈜대우M&A 대표와 경영구조조정 대행 계약을 2년간 체결했다.
르네코 관계자는 1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통화에서 “르네코의 수익성 개선과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 본부장 출신인 김우일 대우M&A 대표와 경영구조조정 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앞으로 2년간 르네코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영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르네코는 지난해 건설업황 악화로 3ㆍ4분기까지 매출액은 268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위기 탈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르네코는 김 대표와의 계약을 통해 신사업발굴, 국내외 투자유치 등 부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르네코 관계자는 “김우일 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등의 해외컨소시엄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해외사업 신규 수주에 대해서도 폭넓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르네코는 이러한 계획이 성공저그로 이뤄질 경우 올해 매출액이 2010년(817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네코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신규로 따놓은 수주물량이 올해부터 매출로 잡힐 것”이라며 “올해는 구조조정 효과와 글로벌 업황 회복 등으로 인해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르네코는 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도 신규로 진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LED제조업체와 협력 계약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가로등 교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 LED사업 부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장기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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