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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TV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1억2,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북미 최대 방송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손잡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삼성 스마트TV로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콘텐츠(VOD)를 시청할 수 있도록 ‘버라이즌 파이오스 앱(Verizon Fios App)’을 통해 IPTV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 삼성스마트TV 이용자들은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없이 스마트TV용 앱 설치만으로 버라이즌의 IP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삼성 스마트TV와 버라이즌 인터넷 서비스를 갖추고 앱 사용자 등록만 하면 된다.
버라이즌 파이오스 앱을 통한 IPTV 서비스는 CNN, MTV, HBO, Cinemax 등 유명 케이블 채널 26개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130개의 HD채널을 포함해 버라이즌이 제공하는 모든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1만6,000개의 VOD 콘텐츠를 확보해놓은 상태로 올해 3분기까지 3만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 번 구매한 VOD 콘텐츠는 버라이즌의 플렉스 뷰 서비스를 통해 삼성 스마트TV에서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인증한 PC, 노트북 컴퓨터, 휴대폰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그대로 시청할 수도 있다.
삼성저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TV 콘텐츠를 대거 확보하고 스마트TV 생태계를 확대하는 한편 북미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버라이즌조 미국 내 방송통신 사업자로서 시청자들에게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질 높은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손잡고 삼성 스마트TV의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제품 뿐만 아니라 콘텐츠 분야에서도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아 스마트TV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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