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R&D 통한 신기술 개발이 가장 중요<br>소극적 시장방어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FTA 시대… "경영혁신·해외공략 나서야 산다"
[중소기업경영대상] 지속적인 R&D 통한 신기술 개발이 가장 중요소극적 시장방어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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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다. 전체 사업체 수의 99.8%가 중소기업이며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력은 전체 고용인력의 88.1%에 달한다.
이처럼 우리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바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긴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경역혁신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단순히 시장 개방에 대한 소극적 방어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모색하는 등의 인식의 전환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다. 기술은 기업의 목적인 이윤 창출을 실현하는 가장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IMF 구제금융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했다. 이 때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들의 도산 이유로 열악한 재무구조와 경영환경 등을 들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부족한 기술력을 이유로 들었다.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형 중소기업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것이다. .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술 혁신에 나선 기업들 61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은 2000년에 1.52건이었던 평균 지식재산권출원 건수가 2005년에는 3.67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평균매출액도 75억원에서 128억원으로 커졌고 고용도 늘어나 2000년 57.7명이던 평균고용인력이 2005년에는 67명으로 증가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진 것이다.
아울러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역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산업 추세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반성장을 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의 경영혁신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전통제조업, 서비스산업 부문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들이 5,000개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FTA시대가 열리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조달시장 등은 대표적으로 중소기업들이 노려볼만 한 시장.
특히 한미 FTA체결로 중소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발효된 세이프티 포트(Safety Port) 법령에 따라 해양 안전 및 IT·통신분야에 향후 5년에 걸쳐 50억 달러의 미국 정부 지출 예산이 배정됨에 따라 우수 국내 IT·보안분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
또한 EU와 캐나다 등도 금명간 FTA가 체결될 경우 중소기업에게 이 같은 기회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조달청이 조달시장개척단을 조직해 최근 미국에 파견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지원에 나선 점도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하고 서울경제가 선정한 21개 ‘2007 중소기업 경영대상’의 수상업체들은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경영 혁신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기업들로 평가 받았다.
입력시간 : 2007/12/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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