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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밴드'통해 송금 가능

8월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

사진=네이버 사이트 캡쳐

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도 이달 중에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에 휴대폰 번호 기반 결제 서비스인 옐로페이를 얹어 소액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뱅크월렛 카카오와 모바일 결제 시장의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고 은행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10일 옐로페이 관계자는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중에 서비스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밴드에 있는 회비 나눠내기 기능인 'N빵 계산기'에 회비내기 버튼을 붙여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서비스 출시 시기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은행계좌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고 가상계좌로 송금한 후 잔액만큼 버튼을 눌러 돈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도 다음달부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15개 시중은행, 9개 카드사와 공동으로 소액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 카카오와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됨에 따라 기존 은행들의 입지가 상당히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밴드의 국내 가입자는 3,300만명, 카카오톡은 3,700만명으로 국민 대다수가 밴드와 카카오톡을 쓰고 있는 셈이어서 간편한 소액결제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 페이팔은 지난해 결제금액이 27조원까지 늘었다.

여기에 페이스북 등 다른 정보기술(IT)기업들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은행들은 수익 악화를 상당히 걱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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