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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양재호 구청장(단체장 공약점검)
입력1997-10-13 00:00:00
수정
1997.10.13 00:00:00
박민수 기자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추진/쓰레기 신속 수거 복지시설 운영개선 주민들에 호응 얻어/테크노파크 조성 재래시장 현대화 등 경제활성화 계획도서울 양천구 양재호 구청장은 지난 6.27 지방선거 당시 「쾌적한 양천, 꽃피는 지방자치」를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양구청장의 약속은 민선자치 2년 동안 비교적 착실히 지켜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해 「올해의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능률협회 선정 「지방자치경영대상」의 영예를 안는등 각종 상을 휩쓸며 각 기관단체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양구청장은 취임 직후 10대시책 56개 단위사업의 선거공약을 중심으로 구정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이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양 구청장은 권위주의적이며 행정편의위주의 구정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행정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현재 공약사업가운데 42개 사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나머지 14개 사업은 추진중에 있으나 ▲항공기 소음저감 대책 ▲서부화물터미널 이전 ▲경인고속국도 지하화 추진 등 5개 사업은 임기내 실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0만 양천구민들은 외형적으로 거대하고 공해속의 화려한 양천구가 아니라 쾌적하고 풍요로운 전원문화도시인 양천구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살기좋은 녹색양천을 만들기 위해 선진 청소행정 실시와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민선자치시대는 구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이므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구민이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해 협조·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해야 합니다』
이같은 양구청장의 구정운영 방침에 힘입어 양천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삭막함을 없애고 도심속에 자연을 심기위한 녹지대 조성사업과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환경시범단지 조성 등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순찰 통신원, 청소행정 주민평가단, 뒷골목 청소자율 봉사단, 녹색양천구민 실천위원회 등의 주민단체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미 완료된 공약사항 가운데서도 양 구청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생활쓰레기 신속수거를 통한 깨끗한 주거환경 ▲복지시설 운영개선 ▲전문종합복지관 건립 ▲주민의 구정참여 제도적 보장 등으로 이들 공약사업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동사무소 회의실을 주민문화복지센터로 개방,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고 1동 1도서방을 설치한 것 등은 변화하는 자치시대를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양구청장은 경쟁력있는 지역경제육성을 위해 첨단과학 기술단지인 테크노파크 조성, 아파트형 공장 유치, 재래시장 현대화, 대형유통시설 유치등 양천지역경제 활성화계획도 내실있게 추진중이다.
그러나 공약사업으로 내건 항공기 소음저감대책은 김포공항이 이전하지 않는 이상 실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서부화물터미널 이전 문제도 대체부지 확보 곤란과 막대한 시설투자비용 등으로 실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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