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25일 제천신공장에서 5톤 트럭 6대 분의 기부 물품 적재를 마쳤다. 해당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추천 받은 한국노인복지관협회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으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전달된다.
이날 휴온스는 윤성태 대표의 지시에 따라 별도의 전달식이나 후원 협약식을 갖지 않았다. 또한후원 물품은 휴온스에서 각 기관으로 직접 전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기증품의 부피가 크고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 이를 수령하기 위해 공장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 윤성태 대표는 “무더운 여름, 전달식 사진 촬영을 위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장시간 이동하는 것은 되려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휴온스는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나눔의 기본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언젠가 기업들의 나눔 활동이 추운 겨울에 집중되어 어려움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면서 “무더운 여름철도 겨울 못지 않게 개인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관련 물품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지정하여 나눔 활동에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한 금액을 다수의 복지시설과 결손가정 등에 정기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제천 지역 내 인재 육성기금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제천시청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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