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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루탄 해외로 해외로 "수출 효자?"

아시아·아프리카·중동 구입요청 쇄도…시위진압 노하우 배우기도

한국 최루탄 해외로 해외로 "수출 효자?" 아시아·아프리카·중동 구입요청 쇄도…시위진압 노하우 배워 가기도 최근 국내 폭력시위가 크게 줄면서 시위 및 테러 관련 장비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와 맞물려 외국 경찰이 국산장비 구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경찰의 시위진압 노하우를 배우려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필리핀, 브루나이, 쿠웨이트, 알제리,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ㆍ중동ㆍ아시아 국가들이 외교통상부와 경찰청 등에 시위 및 테러와 관련한 국산장비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나라는 주로 최루탄과 최루탄 발사기, 방패, 진압봉, 살수차, 조명탄 등시위 및 테러 진압용품 구매를 원하고 있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사격시설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외국 경찰의 간부들이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경찰의 장비 사용실태를 견학하는 사례도 많다는 것. 대규모 국제행사 주최를 앞둔 홍콩 등 일부 국가는 한국 경찰의 시위ㆍ테러 진압, 국제행사 경비 및 요인 경호 기술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해오고 있다고 경찰은전했다. 경찰청은 이처럼 국산장비 구매 알선 요청이 쇄도하자 외교부 초청 등 공적 성격이 강한 견학 때는 경찰관서 방문 및 담당자 면담 등에 적극 협조하되 국내 장비업체가 방한을 주선할 경우 장비 운영실태만 소개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외교부나 외국 경찰이 특정 업체를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해오면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를 통해 안내해 주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과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외국 경찰의 국산장비 구입에 협조하되 기업 간의 이해관계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깊이 개입하지 않도록 선을 긋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폭력시위 발생률은 2001년 1.64%에서 작년 0.80%, 올해 0.25%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입력시간 : 2005/05/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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