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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VDSL장비 日소프트뱅크 공급
입력2004-04-20 00:00:00
수정
2004.04.20 00:00:00
임웅재 기자
코스닥 등록 통신장비ㆍ솔루션 업체인 우전시스텍(대표 이명곤)이 100M급초고속인터넷 (VDSL) 장비를 일본에 첫 수출한다.
우전시스텍은 자체 개발한 100M급 VDSL 장비가 소프트뱅크BB의 기술적합성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일본 내 판매 대리점인 닛쇼일렉트릭 스사를 통해 1차로 66억원 규모를 5월까지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업체는 10M급 이하 외장형 케이블 모뎀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오다 최 근 50Mㆍ100M급 VDSL 장비를 잇달아 개발,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우전시스텍은 소프트뱅크BB에 지난해 말 이후 26억원 규모의 50M급 VDSL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100M급 VDSL은 2시간 분량의 영화를 3분 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명곤 사장은 “소프트뱅크BB가 일본 전지역에 100M급 서비스를 해나갈 계획이어서 추가 공급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ㆍ미국 업 체에도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전시스텍은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과 유지ㆍ보수 서비스를 위해 최근 일본지사(지사장 손상욱)를 설립했으며, 일본 VDSL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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