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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株 랠리 다음엔 중소형 가치株"

수익대비 주가 낮은 에스엘·한섬등 주목<br>"올 매출 20% 늘것" KH바텍등도 매력적


테마주 랠리가 마무리되면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거나 높은 경쟁력을 갖춘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증시에서 승용차용 헤드램프 및 새시 등을 만드는 에스엘은 전일 대비 4.87% 상승한 7,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성의류제조업체인 한섬도 주가가 1.4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들 종목이 보유한 자산 및 영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지적되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미래나노텍과 모베이스의 주가도 각각 2.96%, 3.56%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나노텍은 기존 3M이 장악하고 있던 프리즘 시트 시장에 진입하면서 디스플레이 부품 국산화 추세의 수혜업체로 지목됐다. 모베이스의 경우 자체 금형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휴대폰 및 넷북 케이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보기술(IT) 버블 및 닷컴 랠리에서 경험했듯이 테마주 위주의 주가상승이 마무리되면 실질적 펀더멘털을 가진 가치주가 주목 받게 된다"며 "지난 12월 이후 3차원(D) 입체동영상ㆍ스마트폰ㆍ원자력발전 관련주로 이어진 테마 랠리가 잠잠해진 지금이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내면서 배당을 유지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에스엘ㆍ한섬ㆍS&T중공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S&T중공업의 경우 '국방개혁 기본개획'에 따라 그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아이템들이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면서 방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경쟁력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확보했고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KH바텍ㆍ미래나노텍ㆍ프로텍ㆍ강원비앤이ㆍ모베이스 등도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KH바텍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2%,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강원비앤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황회수설비업체로 원자력발전 시장 확대 수혜주로 분석됐고 프로텍은 발광다이오드(LED) 장비사업 호조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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