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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18년 아웃백, 내실 다지기 나섰다


“외식업이 전반적인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쉐프는 ‘쉐프테이너’가 되고 ‘먹방’이 인기를 끄는 등 식문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웃백은 현재를 변화 시점으로 보고 ‘빅3 전략’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조인수(사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대표는 30일 서울 이태원 아웃백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아웃백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아웃백은 지난 1997년 4월 김포공항에 1호점 문을 열며 올해로 한국 진출 18주년을 맞았다. 한때 매장 수가 109개에 달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체 매장의 31%에 달하는 34개 매장이 문을 닫는 등 국내 외식 경기 침체와 더불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 대표는 스테이크 정통성, 매장 특성화, 이색적인 마케팅 등을 골자로 한 ‘빅3 전략’으로 아웃백 코리아를 재정비해 예전의 아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아웃백은 스테이크하우스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신메뉴 ‘블랙라벨 스테이크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신메뉴는 지난 12월 선보인 블랙라벨 스테이크에 히말라야 핑크 락 솔트와 퍼루비안 페퍼, 살짝 구운 레몬을 추가한 메뉴다. 단품 기준 4만 7,000원짜리 스테이크로 고급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장 재정비에도 나섰다. 조 대표는 “매장 정리 작업이 끝난 2월부터는 다시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포 현대 아웃렛점을 시작으로 5개 매장이 문을 열었거나 오픈을 준비 중이며 새 매장은 소비자가 바깥에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식으로 꾸몄다”고 했다. 이는 전 세계 아웃백 매장 중 한국이 최초다.

또 상권별 소비자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가와 저가전략을 동시에 추구, 직장인과 학생 중심 매장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아웃백의 미국 본사 블루밍 브랜즈 인터내셔날의 패트릭 머사 대표도 참석해 최근 불거진 한국법인 매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웃백 한국법인의 매각계획은 없다”고 일축하며 “아웃백코리아는 아시아 전역을 리드하는 중요한 시험대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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