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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호텔 '영산재' 23일 문 연다

전국 최초의 한옥 호텔인 영산재(사진)가 23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블리 영산호국민관광지내 1만8,579㎡에 조성된 영산재는 21실의 한옥 객실(연립형 14실, 독립형 7실)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전통혼례식장과 전통문화체험관, 한식당, 회의실 등이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영산재는 개관식과 함께 개관 기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 한 도내 다문화가정 5쌍의 합동결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러준다. 전남개발공사는 특화된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조성공사에 들어가 126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전남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인 숙박시설을 차별화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 호텔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한국 고유의 문화를 선보이는 특화된 공간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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