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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전망 하반기에도 밝지 않다"

증권사, 일부 대형사만 매수 추천…차별적 대응 필요

증권사들은 30일 건설경기 지표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능력이 검증된 일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권했다. 전날인 29일 통계청은 건설경기의 핵심지표인 건설기성(경상금액)이 5월에 작년동월대비 9.4% 늘었으나 4월의 14.7%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건설수주는 작년동월 대비 24%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SK증권은 "올 1월 이후 건설수주액이 5개월 연속 감속했다"고 지적하면서 "하반기에도 주택건설 침체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경기에 대해 막연한 낙관론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은 또 작년동월대비 6.6% 늘어난 5월의 건축허가면적도 추세적 반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5월 건축허가면적 증가는 작년 5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역의 일시적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특히 5월 건설수주 통계에서 공공(토목)부문이 하락세로 돌아선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정부의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의 발표시기가 앞당겨 질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활성화 방안과 신도시 및 강북 뉴타운 조기 착공 등 주로 공공 부문에 집중된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이런 대책이 시행되더라도 수혜는 기술력과 파이낸싱 능력이 우수한 일부 대형기업에 국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증권은 이날 수출입은행의 LG그룹 베이징사옥 건설사업에 대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협조 융자 결정과 높은 배당 성향, 민자 SOC 수주 가능성 등을 근거로 LG건설[006360]에 대해 '매수'의견과 2만4천100원의 6개월 목표가를 유지했다. 제투증권도 LG건설의 주택건설 부문의 인지도, 턴키 및 해외시장 진출, LG필립스로부터의 수주 물량 등을 근거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이라크 주권 이양으로 미수채권 협상 여건이 개선됐고 해외시장에서도 뛰어난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1천800원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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