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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케이지 '영화같은 청혼'

지난 94년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서 식당 여종업원에게 청혼하는 복권당첨자역을 맡았던 할리우드의 슈퍼스타 니컬러스 케이지(40)가 영화에서와 똑같이 가난한 웨이트리스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더선지가 보도했다. 케이지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친구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스시애버 뉴라는 일식당을 찾았다가 여기서 일하던 앨리스 킴(19)을 만나 첫 눈에 그녀에게 반했다. 더선지는 케이지가 이후 큰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박 힌 반지를 내밀며 킴에게 청혼했으며 킴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 신문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후 케이지가 자신의 전용기에 킴을 태워 시 카고와 뉴올리언스 등을 오가며 다정하게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여러 차 례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케이지는 다음달 열릴 오스카 시상식장에도 함께 참석할 것을 제의해 오스카 시상식장에서 두 사람의 다정한 데이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차례나 결혼한 적이 있는 케이지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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