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킬러’ 이동국(포항)을 앞세운 3기 아드보카트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제물로 삼아 ‘독일월드컵의 해’ 첫 승과 함께 6주 원정 팡파르를 울린다. 한국은 18일 오후11시30분(KBS2TV 생중계)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UAE를 상대로 올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UAE는 한국이 6주간 해외 전지훈련에서 상대할 8개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도 7승5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수비의 취약점을 지적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팀 전술에 따라 다양한 전술 변화를 기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전지훈련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해 처음으로 맞는 경기인 만큼 중동에 유독 강한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박주영과 이천수를 좌우에 배치하는 필승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는 투톱 파이살 칼리와 사이드 알카스, 그리고 미드필더 이스마일 마티르 등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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