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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김신호 선장 한인 최초 '바다의 의인'에 선정


국토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02차 이사회(영국 런던)에서 차상근(사진 왼쪽) STX팬오션 선장과 김신호(오른쪽) 고려해운 선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바다의 의인(義人)'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바다의 의인은 지난 2007년부터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MO 주관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는 상으로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된 차상근ㆍ김신호 선장은 4월 국토해양부 공모를 통해 한국선주협회 추천으로 IMO에 후보자로 통보됐다. IMO 사무총장 및 국제해운연맹(ISF) 회장 등으로 구성된 '바다의 의인상 선발위원회'는 12개국 4개 비정부기구에서 추천된 30명의 후보자 가운데 17명을 수장자로 결정했다. 31년 경력의 차 선장은 2009년 1월 남지나해상에서 심한 폭풍우 속에 표류 중이던 베트남 국적 '빈 딘리버'호 조난자의 구조작업에 임했으며 1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15명의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한 김 선장은 2008년 9월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중 조난당한 인도네시아 국적 선박 2척의 구조작업에 나섰다. 차 선장은 "배 타는 사람이고 선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본인도 바다에서 앞으로 어려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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