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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주식 자전거래 기업증가
입력1998-11-18 00:00:00
수정
1998.11.18 00:00:00
계열사주식 가치를 현실화시키기위해 장중 자전거래를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대림산업, SKC, 현대정공, 삼성물산 등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주식을 장중 매각후 재취득했다.
대림산업은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7일 장중에서 서울증권 411만주와 한일은행주식 53만주를 처분후 다시 취득했다고 신고했다.
이과정에서 903억3,400만원의 주식처분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영업외손실이나 특별손실 등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주식의 장부가를 현실화해 실가치를 반영하기위해서 자전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지난 14일에는 SKC는 보유하고 있던 SK증권주식 966만주를 430억2,500만원에 처분한후 다시 같은가격에 취득했다. 자전거래로 SKC는 100억7,900만원의 처분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외에 현대정공이 지난 9일 현대전자주식 258만주를 자전거래해 584억9,200만원의 이익을 발생시켰고 삼성물산도 삼성전자주식 488만주를 처분후 재취득해 2,931억원의 이익을 냈다.
증권거래소 배상호부장은 『회계기준변경으로 운용주식은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별문제 없지만 계열사주식은 취득원가를 중심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자전거래를 통해 시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부장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자전거래를 통해 특별이익을 낼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고 있어 자전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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