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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2%대로 하락… 대출 이자부담 줄어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ㆍ코픽스)가 32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1월 신규 코픽스가 2.99%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고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가 2%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0년 6월(5월 신규 코픽스 2.89%)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이 반영되면서 신규 코픽스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 및 예금금리가 동반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년 만기 AAA 기준 은행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평균 2.9%에서 1월 평균 2.8%로 낮아졌다.

잔액 코픽스도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3.45%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도입 이후 최저 기록을 넉 달 연속 경신한 것이다.

잔액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1월 금리 산정에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느리게 반영한다.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가운데 코픽스 연동대출 잔액은 157조4,000억원에 이른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예ㆍ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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