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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로디우스로 중국시장 본격 공략
입력2005-09-19 08:10:02
수정
2005.09.19 08:10:02
쌍용차가 로디우스로 중국 MPV(다목적차량)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쌍용차는 최근 중국 상하이 세기공원과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 본사에서 소진관 대표이사 사장과 장쯔웨이(蔣志偉) SAIC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디우스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로디우스의 중국 판매목표를 내년 1천500대, 2007년 2천대로 각각 잡았으며, 이를 위해 현재 21개인 현지 판매딜러망을 올해 안에 50개로 확충, 장기적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에 시판되는 로디우스는 뉴체어맨 최고급 모델에 장착되는 3.2ℓ220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벤츠와 재규어, 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에 적용되고 있는T-Tronic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또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7인승에 회전 및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와탈착이 가능한 3열 시트 등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상하이자동차그룹 계열로 편입된 뒤 중국에서 처음으로 로디우스를 출시하는 한편 향후 현지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중국시장 판매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승용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미니밴의 특.장점을 결합한 로디우스에 `꿈을 실어나르는 MPV', `성공을 약속하는 MPV'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채택, 중국내 기존 MPV와의 차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SAISC)의 지원을 받아 중국내 각 지역 모터쇼에참가하고 현지 딜러별로 전시, 시승행사를 펼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소진관 대표이사 사장은 "로디우스의 중국 출시를 계기로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시장에서 대형승용차 뉴체어맨과 SUV 뉴렉스턴, 로디우스의 라인업을 갖추게 됨으로써 판매 확대와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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