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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상승 VS 레벨업 의견 팽팽

`추가상승이냐 단기 랠리냐' 최근 주가 상승을 지켜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내수 회복 및 IT경기 저점통과라는 두가지 명제에 대해 한쪽에서는 `근거 빈약'과 불확실성 상존이라는 의견이, 또 한쪽에서는 `긍정론'이 제기되고 있다. ◆불완전 단기 랠리..비중 축소 현대증권은 15일 최근 주가 상승이 단기 랠리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상승은 미국경제의 회복세 재개 및 IT경기의 저점 통과 전망과 같은펀더멘털 개선에 근거하지 못했다는 것이 현대증권의 지적이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아직 장기 둔화와 단기 위축의 경계선을 지나고 있어 추세적 상승.하락을 논하기 이르다"며 "휴대폰.LCD 등 IT업황도 기대보다더 나빠지고 있고 수요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대증권은 유가와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내수도 하락세가 진정된 듯하지만 고용시장 위축과 수출둔화 속에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펼쳤다. 교보증권도 내수회복과 IT경기 조기반등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임송학 이사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전방위 부양책' 이후 '내수회복론'이 증시를 이끌었지만 기대와 달리 7월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활동이 정반대로 나타나며 기대감이 크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소매판매, 설비투자, 서비스업 경기 등 내수의 모든 부문이 새로이 둔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긍정론에 쐐기를 박았다. 대형 기술주 반등의 바탕인 'IT경기 조기회복론'에 대해 그는 미국의 최종재 소비가 둔화되기 시작하고 재고순환상 IT경기가 이제 정점을 지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최근 상승세는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 등 수급개선에 힘입어 과매도를해소하는 차원의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는 것. ◆ IT에 의한 레벨업 과정..매수 관점 접근 반면 키움닷컴증권은 현재의 상승장은 IT업종에 의한 또 다른 레벨업 과정이라고 진단하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의견을 밝혔다. 키움닷컴은 지수가 850선까지 상승하는 동안 끊임없이 제기돼온 추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결국 시장을 붙잡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850선에서 다시 추가상승 기대와 조정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이전보다 더 호전됐다고 평가하며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움닷컴은 "조정은 완만한 기간 조정 형태이며, 외국인의 매수세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또 미국 경기도 거시 지표를 통해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IT섹터는 아직 우려반, 기대반지만 긍정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며 "가격메리트 희석에 따른 추가 상승 한계론도 IT업종에 대한 당초의 부정적 시각 자체가틀렸다면 이 역시 증시 한계론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현 지수대에서 이익 실현보다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것이 당연하다"며 "8월의 강력한 상승에 이은 기간조정을 기억한다면 하락 우려보다매수로 대응하지 않았을 경우에 생길 기회손실을 더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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