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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이후 기협 대행체제로 영향력 유지할듯

회장직을 유지한채 민주당에 입당했던 기협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기협중앙회 차기회장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朴회장은 야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여론이 거세자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것」이라던 기존의사를 번복, 가까운 시일내에 회장직을 사퇴할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기협중앙회는 정회원 178개조합에 700여개 준회원, 가입업체만 7만여개에 가입대상업체가 270만여사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경제단체다. 경제4단체장 중의 하나인 기협중앙회의 중요성에 비춰볼때 회장직을 장기간 공석으로 비워둘 수 없다는게 중앙회 주변의 의견이다. 朴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이상 중앙회는 이사회를 거친 후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朴회장은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있다. 朴회장은 자신이 사퇴할 경우 남은 임기동안 직무대행체제로 꾸려갈 생각임을 밝히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朴회장의 영향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회장단 선출로 인한 중앙회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명분이다. 이 경우 직무대행을 맡을 인물은 현재의 부회장단 중에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부회장단은 朴회장과 동반입당한 상태여서 문제가 생긴다. 중앙회 회장을 겸임한 상태에서 정당에 가입해 문제가 생긴 마당에 정당에 동반입당한 또다른 인사에게 직무대행을 맡긴다는 것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朴회장은 이러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동반입당하지 않은 인사 중 직무대행업무를 맡길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임시총회에서 완전한 경선을 통해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그동안 중앙회 안팎에서 차기회장직에 관심을 보이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수(金榮洙)전자조합이사장, 김직승(金直勝)인쇄조합연합회장, 유재필(柳在泌)레미콘조합연합회장, 육동창(陸東蒼)광학조합이사장, 이국노(李國老)프라스틱조합이사장 등이다. 만약 이사회에서 朴회장의 후임으로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기로 결정이 난다면 총선바람에 휘둘렸던 중앙회는 또 다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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