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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2% 시대

3월 신규 기준 2.97%...1996년 이후 최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기준)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다. 폭증하는 주담대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의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2.97%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급감했다. 개별 주담대 상품 금리가 2%대로 떨어진 사례는 있어도 평균 금리가 2%대로 내려앉은 것은 199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3월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예금, 대출 금리 모두 크게 내렸다. 신규 예금금리(저축성 수신금리)는 1.92%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개별 저축성 수신금리가 1%대로 내려간 적은 있어도 평균 금리가 1%대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대출금리는 더 많이 내렸다. 3.61%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사상 최저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 차는 1.69%포인트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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