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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6개銀 신용등급 상향
입력2002-09-25 00:00:00
수정
2002.09.25 00:00:00
우리·조흥 추가 상향조정 시사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한국의 6개 시중은행 신용등급 상향은 기업부문의 재무구조 개선과 정부의 금융개혁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은행들은 부실자산 감축에 성공했다"며 "부실자산 비율이 지난 6월 현재 6.63%에 그쳐 지난해 12월의 8.50%에 비해 크게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지난 3년간 한국기업들은 부채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결국 부채비율이 지난 97년 369%에서 지난 3월에는 174%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은행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밖에 정부는 올들어 적극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고 동시에 은행권도 신용제고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S&P의 야마오카 다카마사 소장은 "전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기업부채가 여전히 우려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재무부담 감축노력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향후 위기대처 능력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S&P는 이날 국민은행[60000]과 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로 유지하는 등 6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특히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의 경우 등급 상향조정 이후에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로 유지해 향후 등급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 │은행명 │ 이전(등급/전망) │ 조정후(등급/전망)│ ├─────┼─────────┼─────────┤ │조흥은행 │ BB / 긍정적 │ BB+ / 긍정적 │ │국민은행 │ BBB / 안정적 │ BBB+ / 안정적 │ │외환은행 │ BB- / 긍정적 │ BB / 안정적 │ │제일은행 │ BB+ / 긍정적 │ BBB- / 안정적 │ │신한은행 │ BBB / 안정적 │ BBB+ / 안정적 │ │우리은행 │ BB / 긍정적 │ BB+ / 긍정적 │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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