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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이름값'

2개월새 평가차익 55억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코스닥 기업 인수로 2개월 여만에 55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거두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거래가 제개된 세이텍은 기준가 4,500원보다 두 배 높은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15.00%)까지 치솟아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이텍은 자본 전액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7월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나 최근 가수 비, 스타엠, 디질런트FEF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해당사유가 해소됐다. 가수 비는 88만1,446주(11.55%)를 주당 4,050원에 배정받았으며 현 주가 기준 보유지분 평가액은 91억2,300만원으로 평가 차익만 55억5,300만원에 달한다. 비의 보유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된다. 한편 이날 스타엠과 디질런트FEF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비의 힘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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