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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BS 전문공연장 개관

봄바람이 부는 밤이면 가족, 연인들과 함께 EBS 방송국을 찾아가 보자. 그 곳에선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EBS가 서울 우면동 사옥 1층 강당을 리모델링해 소규모 공연장 ‘EBS space’를 개관했다. 총 6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space’는 지난해 12월 건립 계획을 확정해 2월 말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150석의 작은 규모지만방송 프로그램용 공개홀이 아닌 만큼, 공연장은 철저히 무대에 집중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무대를 감싸는 반원형 구조로 설계된 이 공연장에서 방송 스튜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렁주렁 매달린 조명 시설과 복잡한 카메라 시설은 찾기 힘들다. 각종 기자재들을 연결하는 전선들은 모두 공연장 바닥 밑으로 넣었고, 무대와 객석간의 간격도 최소화시켰다. EBS는 이번 공연장 건립과 함께 ‘space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돌 스타 위주의 쇼 프로그램이 아닌, 실력파 뮤지션들로 무대를 채울 계 획이다. 개관일인 1일, 소프라노 신영옥과 프로젝트 그룹 ‘슈퍼밴드’의합동 공연이 열린 것을 비롯해, 4월 한달만 해도 이루마(7일), 대니정(12일), 한상원(29일)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고, 그 중 2편은 토ㆍ일요일 오후10시 ‘space 공ㆍ감’에 소개된다. ‘EBS space’ 홈페이지(www.ebs-space.co.kr)에 회원 등록을 한 후 1주일 전에 관람 신청을 하면 선착순 150명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한 다. 또 EBS는 유명 음악가의 공연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태 교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 무대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건립 기획을 맡은 김준성PD는 공연 프로그램 ‘예술의 광장’을 13년간 연 출한 공연 전문 프로듀서. 그는 “1000번이 넘는 공연을 연출하면서 우리만의 무대를 갖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대를 못 구하는 뮤지션들이나 실력있는 아마추어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주 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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