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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 지난 99년부터 회사차원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청연봉사단’ 사내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청연봉사단은 본사 7개 사업소, 11개 지부에 속하면서 매달 테마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학술, 사회복지, 문화예술, 자원봉사, 자매결연, 청소년 보호육성 등 활동 내용도 다양하다. 지난 한해동안 총 144회, 1,78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통 고가(古家)의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조직된 ‘1문화재 1지킴이’ 활동은 단연 눈에 띠는 대목이다. 사람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고택 및 사찰 등 문화재의 대부분이 가스시설을 사용하지만 이렇다 할 안전관리 활동이 없이 가스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데 착안된 것이다. 창덕궁, 심곡서원, 송광사 등 문화재를 비롯,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안동 하회마을, 순천 낙안읍성, 경주 양동마을 등 화재에 취약한 옛집들을 찾아 다니며 주기적인 무상가스 안전점검 및 보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세계 문화 유산인 경주 불국사에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벌였다. 가스시설 및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화재에 항상 노출돼 있는 목재 문화재라는 점을 감안해 소화기도 기증했다. 소외계층의 안전확보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가스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소외계층을 돕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9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호스가 빠져도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퓨즈콕’ 무료 보급이 대표적이다. 공사가 위치한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 달에 한번이상 방문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고 있다. 이밖에 1,590명이 참여하는 ‘1사 1산 1하천’ 운동을 통해 공사주변의 자연환경을 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 및 재해예방 복구활동,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 활동, 생명나눔 실천 헌혈행사 등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안정된 재정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후원액에 비례해 회사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선진모금제도를 운영중이다. 임직원과 회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마련한 모금액은 분기마다 100명의 청연장학생을 선발해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과 7개 학교에 발전기금 및 교육 교보재 후원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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