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업종별 대표기업이면서도 지분구조가 취약해 경영권분쟁 가능성을 내포한 기업에 투자하는 ‘우리토종기업혼합형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업가치는 우수하나 지분구조가 취약하고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우선 투자대상이다. 천병태 상품관리팀 팀장은 “토종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높은 배당성향 및 내재가치 덕분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이에 토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 기업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국내 투자자와 나누는 것이 필요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100% 이하의 범위에서 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채권은 60% 이하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평상시 주식편입비율은 70% 수준으로 주식혼합형 상태로 유지된다.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적립식 및 임의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다만 90일 미만에 해지할 때엔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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