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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GS리테일 "올 3000억 투자 수익나는 점포 발굴 주력"

대형마트 출점 제한 호재, 편의점 올 7000개 돌파<br>소비트렌드 변화 발맞춰 신사업 개발에도 힘쓸 것

GS리테일은 올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편의점 7,000개 점포 시대를 열 계획이다. /사진제공=GS리테일


조윤성 GS리테일 전무(CFO),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내부역량 강화에 3,000억원 이상 투자할 것"

"올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수익 중심 점포 개발에 힘을 쏟는 한편 물류센터 등 사업 인프라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이 올해 사세 확장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조윤성 GS리테일 전무(CFO)는 16일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GS리테일은 기업형슈퍼마켓(SSM) GS수퍼마켓과 편의점 GS25, 수제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 헬스&뷰티 전문점 GS왓슨스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편의점 사업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7,000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2011년 말 현재 6,300여개의 편의점 점포를 운영 중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GS리테일이 운영 점포를 7,200여개로 확대해 훼미리마트와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의점 사업은 특히 올해 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다. 불황이 지속될수록 청년 창업, 은퇴 창업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신규 출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강제 휴무, 신규 출점 제한 등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 규제가 오히려 편의점 업태에는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감기약ㆍ소화제ㆍ파스류 등 20개 품목의 가정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 점도 매출 신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슈퍼 사업은 대외 여건을 감안할 때 신중한 방향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30만 미만 중소도시에 5년간 한시적으로 대형마트와 SSM 진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31개 점포를 운영 중인 GS수퍼마켓은 골목상권 침해 비난 여론을 의식해 점포 확장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30여개의 신규 출점을 점치고 있다. 조 전무 역시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 경영주의 수익이 우선"이라며 "외형적인 매출 증대만을 위한 무리한 출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편의점ㆍ슈퍼마켓 등 기존 사업의 경우 과다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수익 중심의 점포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의약품 판매에 대해 조 전무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수익원이 생겼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물류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역량 강화를 통해서 고객 만족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조 전무는 기존 물류 시스템에 상품 자동 분류기와 같은 자동화 설비 확장을 더해 배송의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내부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제도도 신경 쓸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파트너사가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사이버신문고, 투명한 계약을 위한 전자계약제도 실시, 협력업체가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JBP(Joint Business Plan)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신규 출점을 통해 지난해 대비 약 18% 증가한 4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무는 "GS리테일은 현대 사회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새로운 포맷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정밀한 사업 분석을 통해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인수합병(M&A) 등의 다양한 방법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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