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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VS '베어 트랩'

27일 혼다 클래식으로 올 PGA 시즌 스타트

작년 우승 놓친 15~17번홀 공략 관전 포인트

미국프로골프(PGA)가 2014-2015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개막해 14개 대회를 치렀지만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서 호사가들이 하는 말이다.

매킬로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총 상금 610만달러)에 출격한다.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부진 속에 '1인자'의 자리를 굳히려는 매킬로이가 첫 단추를 잘 끼울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연속으로 우승한 매킬로이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개의 유럽 투어 대회에 나가 HSBC 챔피언십 준우승과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노리는 그는 이번 대회를 샷 감각을 가다듬을 기회로 삼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 혼다 클래식에서 우즈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뼈아픈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베어 트랩'이라고 불리는 15번(파3), 16번(파4), 17번홀(파3)에 발목이 잡혀 러셀 헨리(미국)에 역전패했다. 베어 트랩은 잭 니클라우스(75·미국)가 설계한 이 코스의 악명 높은 승부처다. 매킬로이는 15번홀까지도 1타 차 선두를 지켰으나 16번홀에서 벙커 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까먹고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4명 연장전에 끌려간 그는 결국 우승컵을 헨리에게 넘겨주고 준우승했다. 우즈의 불참 속에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매킬로이가 베어 트랩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로 눈길을 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출전한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까지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전망되며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셸 등이 미국을 대표한다. PGA 투어 통산 42승을 거둔 미컬슨은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2차례 컷오프 당한 부진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주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선전 끝에 공동 8위에 오른 배상문(29)을 비롯해 노승열(24·나이키골프), 양용은(43) 등이 나온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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