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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식스티즈, "제조벤처 성장신화 쓴다"

장애인용 휴대폰등 틈새 시장 공략<br>휴대폰제조업체 VK 출신들 설립<br>사업노하우 살려 상품특화 주력<br>자체제조 휴대폰 해외론칭 성공

티에스식스티스의 강성석(앞줄 왼쪽) 사장 등 임직원들이 벤처 신화의 부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호재기자

티에스식스티즈, "제조벤처 성장신화 쓴다" 장애인용 휴대폰등 틈새 시장 공략휴대폰제조업체 VK 출신들 설립사업노하우 살려 상품특화 주력자체제조 휴대폰 해외론칭 성공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티에스식스티즈의 강성석(앞줄 왼쪽) 사장 등 임직원들이 벤처 신화의 부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휴대폰시장은 흔히 치열한 가격전쟁 때문에 중소기업이 쉽게 발을 붙이기 어려운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경기 불황까지 겹치다 보면 이래저래 대기업 위주로 시장판도가 재편되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 휴대폰업체에 맞서 글로벌 틈새시장을 겨냥한 휴대폰으로 제조벤처의 새로운 성장신화를 꿈꾸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맹인이나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제품이나 경호원ㆍ군인들을 위한 휴대폰 등 소수를 위한 맞춤형 휴대폰 개발에 나선 티에스식스티즈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 회사가 출범 초기부터 이 같은 틈새 공략전략을 들고나온 것은 한때 잘 나갔던 휴대폰 제조업체 VK의 쓰라린 경험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갓 첫돌을 맞은 티에스식스티즈는 과거 VK에 몸담았던 13명의 직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휴대폰 개발업체다. VK 창업멤버 출신의 강성석 사장은 VK가 급속한 성장기와 법정관리를 거쳐 쇠락했던 과정을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동료들과 함께 정들었던 회사를 나와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강 사장은 "VK는 중견업체였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과 똑같은 판매전략으로 휴대폰을 팔았고 결국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면서 "대기업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대기업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의 휴대폰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휴대폰 한대에 들어가는 개발비용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만큼 10만~30만개만 팔아도 이윤이 남는 특정계층만을 상대로 판매되는 휴대폰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성이 좋은 일부 아이템의 경우 이미 투자를 하겠다는 거래처를 만나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강 사장은 "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자본을 모두 쏟아 부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과거 많은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대박의 꿈'을 좇다 사라져간 것을 보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VK멤버들이 고심끝에 마음을 모아 회사를 차린 것은 무엇보다 VK가 가졌던 탄탄한 사업 노하우가 사장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기엔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티에스식스티즈의 사업영역이 특화휴대폰 개발 뿐만 아니라 중견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제품 인증대행업무와 성능테스트, 품질관리에 맞춰져 있는 것도 바로 VK의 경험과 노하우를 계승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티에스식스티즈는 지난해 중견 휴대폰 사업자를 대신해서 아르헨티나로 직원들이 건너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행했으며 수출 물량까지 확보해줬다. 이외에도 10개 업체정도가 티에스식스티즈를 통해 자체 개발한 휴대폰을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 등 자체적 브랜드로 해외에서 휴대폰 판매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들도 티엑스식스티즈를 통해 사전에 제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강 사장은 "아직 자금력이나 기술력 등 모든 측면에서 보완할 것들이 많다"면서도 "반드시 제조벤처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뤄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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