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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성과급 '희비'

신한·씨티등 200% 이상 지급…우리·외환은 없어

성과급을 둘러싸고 은행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상당수 은행들이 임금의 20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반면 일부 은행들은 성과급을 전혀 지급하지 못할 형편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3월 중 기본급의 약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2조513억원에 달해 성과급도 지난해의 150%에 비해 더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급여체계를 개편해 올해부터 연초 설정한 순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전체 순이익의 5.8%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 1월부터 이달까지 두 차례로 나눠 임금의 약 234%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0.7%나 늘어난 4,561억원에 달했기 때문으로 성과급 규모도 지난 2004년 11월 한미은행과의 통합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임금의 250%, 하나은행은 올 1월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반면 지난해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던 외환은행은 올해는 성과급을 주지 않았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5.9% 감소한 9,471억원으로 목표치(1조원)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단 목표를 초과 달성한 일부 영업점 직원에게는 통상 임금의 50~100%를 차등 지급했다. 우리은행도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1조7,774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로 판매관리비용률 목표치 45.7%를 가까스로 맞춰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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