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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는 남자, 공구 사는 여자 늘어"
입력2005-05-31 10:45:22
수정
2005.05.31 10:45:22
인터넷 쇼핑에서 화장품ㆍ의류 등을 사는 남성과 공구를 사는 여성이 크게 느는 등 구매 패턴상의 성별 구분이 점차 허물어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터넷 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남성들의 화장품류 구매량이 하루 평균 470여개로 작년 동기 190여개보다 2.5배 늘어났다.
이 기간 남성들의 의류 구매도 하루 평균 6천800여벌로 작년의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같은 기간 여성들의 의류 구매 증가율 50%를 가뿐히 제쳤다.
여성도 이 기간 작년보다 4배 많은 640여개의 공구 제품을 구입했고 자동차 용품도 두 배 정도인 900여개를 사들여 상품 구입의 전통적인 성별 차이가 약해지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필요한물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남성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집안 일을스스로 하는 여성 독신 인구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옥션은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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