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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은 하반기 채용규모 다소 늘어

삼성 3,400명등 30대 그룹만 1만5,000명 달할 듯

국내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에서 올 하반기에 신입직원 1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한껏 웅크렸던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난 규모다. 2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위 30대 그룹 중 공기업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그룹을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21개 그룹이 올해 하반기 채용 여부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대우조선해양ㆍ하이닉스 등 2개사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19개 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용규모는 1만5,035명으로 지난해(1만5,560명)보다 3.4% 감소했지만 상반기보다는 늘어난 모습이다. 잡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청년 실업난 해소, 정부의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방침 등에 동참하면서 상반기에 비해 채용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다음달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상반기(2,100명)보다 훨씬 많은 3,400명 수준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 가능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 대신 영어능력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회화 자격 기준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제조·기술직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은 오픽(Opic)을 기준으로 기존 NH(Novice High) 등급보다 높은 IL(Intermediate Low) 등급을, 토익스피킹의 경우 기존 4등급에서 5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영업마케팅·경영지원직 응시자들은 오픽의 경우 IL이 아닌 IM(Intermediate Mid) 등급을, 토익스피킹은 5등급이 아닌 6등급을 따야 한다. STX그룹도 잇따라 해외사업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750명)보다 많은 1,000여명을 모집한다. 모집시기는 오는 9월 중순이며 다음달 초 채용설명회와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LS는 10월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약 15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KT와 한진그룹은 하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KT는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10~11월께 모집할 계획이며 한진은 4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지만 채용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포스코ㆍ현대중공업ㆍLG 등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채용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신규인력 채용규모도 (올 상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은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되는 9월에 대비해 취업전략을 돌아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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