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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하계서 접근중인 두 블랙홀 발견

지구로부터 4억광년 떨어진 매우 밝은 은하계 한 곳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서로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이 포착됐으며 이 두 블랙홀은 앞으로 수억년 안에 하나의 거대한 블랙홀로 합쳐지면서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중력파를 발 산해 우주의 구조 자체를 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이 19일 발표했다.학자들은 챈드라 X선 관측소에서 발견된 이같은 사실이 두 개의 블랙홀이 하나의 은하계에 공존할 수 있으며 합쳐지기 위해 서로 접근하고 있다는 최초의 증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두 개의 블랙홀은 지구에서 4억광년 떨어진 NGC6240이라는 이름의 매우 밝고 활동성 있는 은하계에서 발견된 것으로 학자들은 이 은하계 중심부에있는 두 개의 핵중 하나에서 설명할 수 없는 X선이 방출되는 현상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슈테파니 코모사 연구원은 처음 X선탐지기가 문제의 핵에 초점을 맞췄을 때 연구진은 활동중인 두 개의 점 중 하나가블랙홀인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놀랍게도 두 개 모두 블랙홀이었다"고 말했다. 코모사 연구원은 하나의 은하계에서 두개의 블랙홀이 발견된 것은 "블랙홀이 다른 블랙홀과 합쳐져 은하계 중심부에서 거대한 질량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이론을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역시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하는 귄터 하징어 연구원도 챈드라가 포착한 것은 밀도 높은 블랙홀 중심부 주변을 고에너지 광자들이 맴돌고 철 원자에서 나온 X선이 빠른 속도로 중심부로 빨려들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의심의 여지없는 블랙홀의특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두 학자는 약3천광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NGC6240 은하계의 두 블랙홀이 앞으로 수억년 안에 합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합쳐질 때는 거대한 방사능과 중력파가 발생, 우주 전체에 퍼져나가면서 우주의 구조에 파장을 미칠 것이라면서중력파 파장은 우주내 어떤 두 점 사이의 거리에도 미세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NGC6240 은하계는 최근 두 작은 은하계의 충돌과 흡수로 별들이 비상하게 빠른 속도로 형성되면서 거대질량 은하계의 대표적 표본으로 관찰대상이 돼 왔다. 과거에도 X선 관측소들은 NGC6240 은하계의 중심부에서 X선이 방출되는 것을 포착했으며 무선과 적외선, 광학 기기를 이용한 관측에서 두 개의 밝은 핵이 발견됐으나 이같은 광선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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