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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소비는 감소, 해외소비는 증가'

<삼성硏>

국산 소비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해외소비는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환율절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외소비와 내수용 소비재 수입액을 합한 해외소비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컸던 2003년 2.4분기를 빼고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소비는 2003년 2.4분기 -6.7%를 기록하면서 일시 감소세를보였으나 3.4분기 1.2%, 4.4분기 1.4%, 작년 1.4분기 2.0%, 2.4분기 10.7%, 3.4분기3.3%, 4.4분기 6.1% 등 오르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가계소비에서 해외소비를 뺀 국산소비는 가계소비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2003년 2.4분기부터 작년 3.4분기까지는 물론 작년 4.4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소비는 2003년 -1.3%, 작년 -0.5%를 기록했으나 국산 소비는 2003년 -1.4%, 작년 -0.9%로 감소폭이 더 컸다. 보고서는 1992년이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구매력 확대 등을 통해 해외소비를 1.36% 늘릴 뿐 아니라 국산소비도 0.23% 증가시키는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국산 소비는 환율 하락에 따른 소득효과의 상당 부분이 유가 상승으로 상쇄된데다 가계부채조정, 소득 양극화 등 경제 문제로 인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풀이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1% 상승할 때 GDP(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는 0.17% 상승하는것으로 추정됐다. 이지훈 수석 연구원은 "가계부채 등이 소비를 위축시키는데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까지 겹쳐 환율의 소득효과마저 제약하고 있다"며 "재정의 적극 활용을통한 경기부양 정책과 서비스산업 육성책이 차질 없이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실송금의 허용 등 교육과 의료 관련 서비스업의 진입장벽 철폐와골프장 등 레저.관광단지의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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