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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문의들] 일반외과

일반외과는 선천적인 기형(畸型)이나 외부적 요인으로 유발된 상처 등 각종 비정상적인 장애증상을 치료한다. ‘의료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 분야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많은 변신을 거듭해 왔다. 1846년 마취제가 개발되기 전에는 수술과정에서 감수해야 하는 통증때문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없었다.마취제가 도입된 후에도 수술로 인한 감염문제로 일정기간 정체기를 맞았다. 그런 점에서 진정한 외과학의 발전은 루이 파스퇴르가 감염성 질환과 세균과의 관계를 밝혀내고 1867년 방부외과수술(ANTISEPTIC SURGERY·세균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기법)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간·심장·신장 등 이식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서울대병원은 88년 수술 분야에서는 가장 어렵다는 간(肝)이식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1,000건 이상의 간암수술 실적을 올렸다.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상처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뇌사자 1명의 간을 두사람에게 분할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유방종양의 특성연구를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정현 교수는 세계 2번째로 유방암 내시경 수술에 성공했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ABBI」 시스템을 도입한 인물이다. ABBI 시스템이란 아주 적게 상처를 내고 유방암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검사법. 유방암 조기 발견율이 5%대에 머물던 것을 20%대(선진국은 30%)로 끌어 올린 계기가 됐다. 서울중앙병원은 90년 국내 첫 복강경담낭절제술에 성공한데 이어 92년 췌장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시술을 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유선질환팀은 유방암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신장이식을 실시했다. 이는 단일병원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유방암센터를 개설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한강성심병원에서 가장 특화된 분야는 화상(火傷)센터. 86년 문을 연 이 센터는 중환자실을 포함해 115병상 3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환자들의 완벽한 진료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화상치료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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