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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경쟁력이다] 현대상선

사무직도 해외승선 교육…일체감 높여

“배는 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상선의 육상직원 대상 ‘해외승선교육’에 참가하고 돌아온 이 회사 미주영업부의 오장경 대리는 “같은 회사의 직원이면서 그 동안 함께할 기회가 없었던 해상직원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해상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제야 명실공히 배로 장사하는 해운회사 직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계에서 유일하게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승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한 1980년대 중반 회사 내부에서는 배를 탈 일이 없는 육상직원들에게 큰 돈을 들여 해외교육을 시키는 것은 낭비적인 요소가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해외 승선교육을 실시하고 난 뒤 이 같은 우려는 말끔히 씻어졌다. 오히려 회사 전체의 일체감이 크게 높아졌음은 물론 육상직원들의 업무효율성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승선교육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을 타고 중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을 돌면서 해운업계 직원으로서 필수인 선박운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외국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대리로 승진한 육상직원 46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승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도 선박에서 4~5일간 선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운항 지식 및 화물관리 등을 습득하고, 3일간 배에서 내려 현지 문화를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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