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콜금리 인하 훈풍

국고채금리 연일 사상최저·주가도 상승세…은행도 예대금리 인하 본격채비

콜금리 인하 훈풍 국고채금리 연일 사상최저·주가도 상승세…은행도 예대금리 인하 본격채비 • "콜금리 인하는 예상치 못한 정책 효과 노린 깜짝쇼" • 채권형 상품 수익률 급등 '자금쏠림' 심화' 異常현상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세하면서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행 고위인사들이 연이어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 연내 콜금리를 한두 차례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은행들도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에 돌입하는 등 금융시장 전체가 금리인하 영향권에 들어갔다. 1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무려 0.13%포인트 떨어진 3.74%를 기록, 전일에 이어 다시 사상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리는 이틀 동안 무려 0.30%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날 한은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의 연방중앙은행이 금리를 1%까지 낮추는 등 경기부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사례를 거론하며 현 3.5%의 금리가 아주 낮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 올 하반기 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사실은 지난달부터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며칠 전 박승 총재가 이미 금리인사 방침을 한은 고위인사들에게 귀띔해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당분간 국고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며 콜금리와의 스프레드(가격차이)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준 동부증권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는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금리는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콜금리 목표치인 3.5% 수준까지 실세금리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도 금리인하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기업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고 조흥은행도 오는 16일부터 MMDA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다. 또 외환은행은 이날부터 1년 이하 모든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고 제일은행도 17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콜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닷새째 상승해 전일보다 9.32포인트 오른 776.02포인트로 마감, 7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64포인트 상승한 346.09포인트를 나타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08-13 18:4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