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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우시와 직항노선 MOU

내년 초 인천~우시 간 직항편 개설 예정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우시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우시시와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인천~우시 간 직항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과 주커장(朱克江) 우시 시장이 참석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에서 우시 홍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시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두 기관의 상호방문을 통한 이해와 우호증진 및 기타 협력 분야에 대해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취항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학교를 방문해 교육용 컴퓨터, 도서, 피아노 등을 지원하는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실시하고 있는데, 우시에도 취항 후에 1지점 1교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시는 중국 10대 중점 관광도시로 중국 3대 담수호인 타이후(太湖)와 인근 유적지가 유명하다. 한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와 관광 코스 연계가 가능하다. 우시와 인근 쑤저우에는 이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 약 1,500개의 한국 기업과 약 4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노선 개설에 따른 양국간 관광, 경제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시에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현지 시장을 조사 등 우시시 정부 및 우시공항공단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지난 2010년 10월 발표된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에 우시 공항의 대외 개방이 포함되면서 우시 정부 등도 아시아나를 첫 업무협약 대상자로 선택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시공항의 개방이 조속히 이루어져 우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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