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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제주가 '양반'

용인·대전등도 우수…화성은 최하위


전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 수준 비교에서 제주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반면 경기도 화성시가 최저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교통안전공단과 교통관련 시민단체가 함께 조사, 발표한 ‘2004년도 교통문화지수’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및 교통환경 등 3개 부문별 평가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올해 지수는 77.59(기준 100)로 지난해의 76.31보다 1.28포인트 올라 교통문화가 소폭이나마 나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종합 7위에 머물렀던 제주시가 87.2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용인(86.28), 대전(86.24), 수원(85.81), 진해(84.12), 청주(83.83) 등이 뒤를 이었다. 화성시는 68.1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포천(68.63)과 영주(69.38), 논산(69.43), 나주(69.54), 김제(69.76) 등도 하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의왕시는 81.17에 그쳐 25위로 밀려났으며 서울시는 지난해 19위(79.87)에서 올해 12위(82.45)로 7계단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전체 83개 도시의 안전속도 준수율은 지난해 82.25에서 올해 80.82으로 하락했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율도 17.09점에서 17.49점으로 올라 이 같은 교통위반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정부의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이 이어져 지난해 44.82에서 올해 77.72으로 크게 올랐다. 이홍노 교통안전공단 교육연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도시 교통문화 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게 조사됐다”며 “특히 50만명 이하 중ㆍ소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안전과 관련된 기본방침이나 시행계획이 중앙행정기관에서 추진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업무에 소홀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관련 계획을 각 지자체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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