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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관광 허브 도약 행보 빨라진다

의사협·그린닥터 재단과 함께 23일부터 러시아서 홍보설명회<br>부산경제진흥원도 내달 14~18일 中서 의료기술·상품 마케팅

부산시가 국내 의료관광 최대 수요국인 러시아와 중국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활동에 돌입하는 등 의료관광 허브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부산시는 대한의사협회, 그린닥터스재단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아르쯤, 사할린에서 의료봉사 및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신의료사절단은 진료봉사단 24명을 포함, 총 29명의 대규모 사절단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현지 시립병원과 주립병원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각 도시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한인회초청 부산의료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비즈니스 상담회 등 '의료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는 총 5,921명이며 이 가운데 러시아인이 1,709명, 2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의료서비스 분야는 건강검진, 피부성형, 척추관절, 심장ㆍ간 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의료사절단 파견은 의료 전문가 및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부산시 의료관광정책과 병원별 맞춤형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극동러시아 지역의 의료관계 고위층을 초청, 부산의료관광에 대해 홍보하는 부산지역 팸투어 행사를 6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국 의료관광 시장에도 진출한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성형 및 피부미용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중국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과 공동으로 다음달 14∼18일 선양과 잉커우시에서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관련단체 및 병원의 주요 의료기술과 상품 등을 설명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올해 1차 중국 의료관광 설명회 도시로 선정된 선양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배후인구가 많고 부산과 직항로가 개설돼 주 8회 운항하는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시는 이 밖에도 오는 10월에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대규모 부산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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