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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냉면이 최고"

식품업계 이달들어 판매 급증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판되는 생면 가운데 냉면 제품이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함흥비빔냉면, 동치미물냉면 등 냉면 제품이 지난 한달 동안 18억원 어치나 팔려 나가면서 전년 동기대비 130% 이상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면사랑 제품을 판매하는 오뚜기도 지난 2ㆍ4분기 매출이 15억원 수준이었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서는 한달 동안 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ㆍ4분기중 매출 20억원, 전분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농심 역시 지난달 냉장물냉면과 비빔냉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0%에 달하는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4억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며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업체들이 냉장면 판촉을 강화하는 등 ‘커나가는’ 시장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철 생면 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냉면류는 지난 상반기에만 43%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이후 한여름철에는 1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면 시장 매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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