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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폐지' 반대 억만장자들이 앞장

'상속세 폐지' 반대 억만장자들이 앞장 미국의 유명 갑부들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상속세 폐지법안에 반대하는 청원운동에 나섰다. 억만장자들로서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으면 그만큼 좋다는 게 상식이지만 오히려 돈 많은 갑부들은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법을 그대로 두라고 요구하는 있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억만장자 랭킹 4위로 꼽은 워렌 버핏, 석유왕 록펠러의 후손인 데이비드 록펠러 2세, 윌리엄 H. 게이츠 2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친) 등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상속세 폐지가 갑부의 자식에게는 좋겠지만 다른 계층 사람들의 납세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보장과 의료, 환경보호 등 중요한 사회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지원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 상속세 옹호자들은 상속세 폐지가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선단체 등에 돈을 쾌척하는 미국의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투자가인 버핏은 상속세 폐지안을 두고 "마치 200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장남을 뽑아 2020년 올림픽팀을 구성하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상속세 옹호자들은 뉴욕타임스에 상속세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여타 신문에도 광고를 실어 대대적인 홍보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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