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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야스쿠니 기도하는 곳인 줄 알았다"

참배 사진 삭제·사죄문 올려


일본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가 한국과 중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20·사진)가 정식으로 사과했다.

비버는 지난 23일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들의 축복이 감사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도쿄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자신의 모습이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찾음으로써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를 미화했다는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자 먼저 문제의 사진을 삭제한 데 이어 사죄문을 올렸다. 비버는 "일본에 머무는 동안 운전기사에게 한 아름다운 풍경의 사원에 차를 대라고 했다. 난 그 사원이 순전히 기도하는 장소로만 잘못 생각했다"고 해명하고서 "내가 마음의 상처를 준 모든 분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난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비버는 일본 국회의원 140여명과 내각 각료 1명이 22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산 후에 야스쿠니를 찾았다. 그는 최근 대마초 흡연, 무면허 음주운전, 폭행으로 체포되고 자신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이웃집에 계란을 던지는 등 잇단 비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한국어 문신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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