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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현대오토넷 인수전 가세

예보, 獨·中업체 포함 3곳 예비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자동차가 현대오토넷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넷 입찰에서는 현대차 컨소시엄과 독일의 하먼베커, 중국의 상하이자동차 등 3개 업체가 경쟁할 전망이다. 17일 예금보험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해 말 현대차 컨소시엄과 하먼베커ㆍ상하이차 등 3개 업체 및 컨소시엄을 현대오토넷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차가 오토넷을 인수할 경우 현대차그룹이 국내 차량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관계사인 현대모비스ㆍ본텍이 차량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차량 오디오 독과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 독일의 지멘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등 3개 업체는 현재 현대오토넷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인수 희망업체들이 실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대오토넷의 지분매각은 백지상태나 다름없다”며 “최종 입찰제안서가 접수된 후 인수대상 기업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현대오토넷 지분은 예보가 보유 중인 지분 34.98%와 채권단 보유 8.26%를 합친 43.42%이며 매각가격은 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입찰은 예보가 다음달 중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은 업체 중 한 곳을 선정,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비중이 높은 현대오토넷은 영업실적이 자동차 내수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다 매각은 이미 알려져 주가에 반영된 만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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