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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전철 3개노선 적자 `눈덩이'

과천, 분당, 일산선 등 신도시 전철의 적자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수요예측 등 타당성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청이 25일 국회 건설교통위 서한샘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신도시 전철 경영수지분석」에 따르면, 철도청이 운영하는 3개 신도시 전철의 97년적자규모는 과천선 223억3,700만원 분당선 188억5,000만원 일산선 124억4,400만원 등 536억3,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천선의 경우 94년에 81억7,700만원에 불과하던 적자액이 95년 100억1,300만원 96년 149억7,100만원의 적자를 거쳐 지난해에는 223억3,700만원에 달한 것을 비롯, 3개 신도시 노선의 적자규모가 해마다 급증,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모두 1,2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의원은 신도시 전철의 대규모 적자발생 원인에 대해 『신도시 전철은 다른 철도건설 사업과 달리 타당성 조사를 전혀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바람에 역사(驛舍)가 승객 수요량에 비해 지나치게 큰 규모로 지어졌고,역사가 너무 많이 설치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徐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철도청은 당초 분당선의 경우 96년 기준 1일 평균 승객수를 46만여명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예상치의 28%인 13만명선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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