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혁명 선도한다] '정시배송' 신뢰바탕 윈윈체제 구축

(6) 물류산업의 동반자…홈쇼핑이어 '두번째 큰손'으로 부상<br>'우량고객 확보' 택배업계 영입 총력…물류비용 先지급등 유대관계 '끈끈'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혁명 선도한다] '정시배송' 신뢰바탕 윈윈체제 구축 (6) 물류산업의 동반자…홈쇼핑이어 '두번째 큰손'으로 부상'우량고객 확보' 택배업계 영입 총력…물류비용 先지급등 유대관계 '끈끈' • '물류 선진화 첨병' 하이리빙 1부 네트워크마케팅 산업이 뜬다 • 경제주체로 우뚝 선다 • 옥석가리기에 사활 건다 • 브랜드로 승부한다 2부 네트워크마케팅 산업이 경제 살린다 • 고용 창출 효과 크다 • 中企 새로운 판로로 각광 네트워크마케팅이 물류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택배업계에서 네트워크마케팅이 홈쇼핑에 이은 최대 고객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은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대부분 자체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무점포 사업의 특성상 배송은 택배회사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회사들이 자회사 형태로 자체 택배회사를 설립, 택배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 보다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새로운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물류산업에 대한 투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은 선진물류시스템을 들여와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물류산업과 네트워크마케팅 산업간 시너지효과가 커지고 있다. ◇택배업계의 든든한 고객=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은 택배업계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한진택배, 대한통운, 현대택배, CJ GLS 등은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한국암웨이, 하이리빙, 앨트웰 등 대형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는 물론, 중소형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택배부문에서 단일 기업으로 가장 큰 고객사는 한국암웨이다. 지난 95년 손을 잡은 후 9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에는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은 ‘그저 그런’고객이었지만, 2000년 이후 급속히 늘면서 VIP고객으로 성장했다. 99년에 90만개에 불과했던 물량이 2001년 400만개, 2002년 2002년 484만개, 2003년 530만개로 급증해 지난해에는 한국암웨이의 택배물량이 대한통운 전체 택배물량의 11%에 달했다. 이에 고무된 대한통운은 네트워크마케팅 회사 영입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는 앨트웰, 한국허벌라이프, NFLI 등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의 주문량은 대한통운 전체 택배처리 물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택배도 하이리빙,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 뉴스킨 등 30여개의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의 배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택배가 취급하는 전체 물량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8%로 홈쇼핑업체 다음으로 큰 고객이다. 특히 지난 2000년 물류업무제휴를 시작한 하이리빙의 경우 매년 30∼40%이상의 높은 물량증가율을 유지하며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다. 회사측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불만요소 제거를 위해 네트워크마케팅업체 배송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진택배는 썬라이더코리아, 멜라루카코리아 등 20여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를, CJ GLS는 월드종합라이센 등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신뢰 바탕의 윈윈체제 구축 =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와 택배업계는 상호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따라서 이들은 어느 기업간 관계보다도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배송을 통한 소비자만족과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라는 상호간 이익이 맞아떨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네트워크마케팅의 특성상 구축된 독특한 관계로도 볼 수 있다. 한국암웨이와 대한통운의 일화는 이 같은 특성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 지난 2000년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의 지급보증으로 자금유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암웨이는 2개월치 비용을 선납해줘 대한통운이 다시 일어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대한통운은 한국암웨이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타임택배’서비스를 실시해 한국암웨이의 호의에 보답했다. 또한 한국암웨이측이 국내에는 선보인 적 없었던 선진 물류기업인 PDA택배시스템, SMS서비스 등을 요구하자, 대한통운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를 실현해 택배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대한통운 김영춘 택배CRM팀장은 “최근에는 내수산업 침체로 네트워크마케팅 고객사의 매출이 다소 주춤하지만, 그 동안 네트워크마케팅 고객은 꾸준한 물량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면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두 업계가 공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물류설비 확충에 적극=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은 최근 보다 수준 높은 배송서비스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지난 2002년 자체 택배회사인 ‘제이유택배’를 설립했다. 각 지역별로 튼튼한 배송시스템을 갖춘 택배사와 연게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 택배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한편, 다른 택배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01년 충북 음성에 두번째 물류센터를 설립했다. 그 동안 한국시장에서 집행한 설비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PEB(Pre-Engineering Building) 공법을 채택해 단위면적당 보관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고, 현재 진행중인 확충공사가 완료되면 1만1,800 팔레트까지 보관할 수 있는 대형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앨트웰 역시 지난 2002년 충남 천안시 성거읍으로 자체 물류센터를 이전하고, 자동화 창고와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입력시간 : 2004-09-15 16:5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